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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최종만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
작성자: 김근수 | 등록일: 2010-06-12 10:56:03 | 조회수: 100 |

세풍산단, 직접 개발도 검토 할 것
카페리항로 개설, 3~4년내 일정단계 올라갈 수 있을지 검토 필요

 

“공무원생활 32년째이지만, 고향권에서는 처음 근무하게 되었습니다.

 

가까운 사람들을 만나니 반갑기도 하지만, 고향인 만큼 그냥 시간을 보내서는 안되겠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취임 후 업무파악을 했었는데, 그 동안 광양만권이 밖에서 보던 것과 달리 많은 계획이 수립되었고, 그 계획에 맞춰 실행되고 있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지난 달 22일 제3대 청장으로 취임한 최종만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은 취임 소감을 묻는 질문에 “고향이니만큼 더욱 더 큰 책임감을 갖고 있다”고 말한다.

 

최청장으로부터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개발에 대해 들어보았다.


=경제자유구역의 모태가 된 것은 광양항이었지만, 정작 광양은 개발에서 소외되고 있다는 지적이 있는데, 청장님의 견해는?

 

▲광양항을 기반으로 한 외자유치 등이 경제청의 가장 중요한 과업이라 할 수 있습니다. 광양항은 그 동안 개발한 16선석만으로 548만TEU의 처리능력을 확보했지만, 현재 1/3정도만 가동되고 있습니다.

 

물동량 적다고 볼 수도 있지만, 현실에 비해 광양항의 기반은 충분히 갖춰져 있다고 봅니다.

 

이런 부분을 볼 때 항만에 대한 투자는 충분히 됐고, 능력에 비해 이용하는 물동량을 늘리는 것이 시급합니다.

 

물동량을 늘리기 위한 환적화물 유치나 외부물동량 유치도 중요하지만 자체 물동량 창출도 중요합니다.

 

산업시설 확충을 통해 자체적인 물동량이 기반이 되어야 합니다. 이런 것들이 정기선을 유치하게 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자체물동량 확보를 위해서는 인접 산업단지의 조속한 조성과 물동량 생산이 필요하며, 장기적으로 34선석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순작용을 할 것입니다.

 

광양만항의 하역능력이 갖춰져 있고, 하역능력을 활용할 수 있는 자체물동량을 올려야 하며, 이를 위한 산업단지와 배후단지 개발이 필요합니다. 세풍단지의 경우 노른자위로 볼 수 있습니다.

 

여기저기서 투자유치를 타진하고 있지만, 업종선택이나 용도 등을 잘 선별해 가면서 해야 한다고 봅니다. 경기만 풀리면 세풍은 입지가 좋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용지가 없어서 못하는 실정으로 전체적으로 분양에는 큰 어려움이 없습니다. 경제가 어렵고, 건설경기 부진으로 P/F가 안되어 민간에 의한 개발이 주춤거리는 것은 있습니다. 민자개발이 어려우면 직접 개발하는 방식도 생각할 수 있고, 적극 검토할 수도 있습니다.

 

=세풍산단의 경우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기로 했는데, 아직 그 결과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어떻게 추진되고 있는지요?

 

▲세풍산단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은 자격미달로 일단 보류해 두고 있습니다. 민간재공고나 다른 방식의 개발을 검토 중이며, 직접개발도 할 수 있습니다.

 

=신대지구 개발에 대한 광양시민들의 우려가 있습니다. 광양읍의 정주기반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상태에서 신대지구에 대규모 아파트를 건설하게 되면 광양지역 인구 유출로 작용할 것이라는 우려가 그런 것인데, 이에 대한 청장님의 견해는 무엇입니까?

 

▲신대지구 개발이 광양읍 발전을 빼앗아 간다는 것보다 주택문제가 빨리 해결되어야 공장입주가 빨라지고, 그로 인해 추가적인 주택수요가 일어나고, 이런 것들이 상승작용을 일으킬 것으로 봅니다.

 

신대지구를 본격단계에 올리고 추가적으로 개발해야 합니다. 꼭 빨리 개발하는 것이 반드시 좋은 것이라 볼 수는 없습니다.

 

처음에는 임대아파트나 소형아파트 위주로 공급하는 등 우선적인 공급이 우선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뒤에 개발되는 지역이 오히려 핵심기능을 수용할 수도 있습니다.

 

광주에서도 오래 개발사업을 했지만, 처음 개발되는 지역보다 2,3단계 개발지역이 훨씬 더 바람직한 방향으로 개발되는 것을 보았습니다. 너무 초조하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광양시가 최근 일본을 연결하는 카페리 항로개설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카페리 항로 개설에 대한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의 입장은 무엇입니까?

 

▲항로 개발은 적극적으로 환영합니다. 다만, 장금상선의 실패 경험이 있기 때문에 신중한 입장입니다. 실패를 경험 삼아 그 전철을 안 밟기 위해 노력한다면 실패가 반드시 실패는 아닐 것입니다. 광양시에서도 그때와 달리 여러 가지 고려를 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카페리항로는 화물과 여객을 겨냥하는 것입니다. 단순한 항구만이 아니라 사람까지 진출시키는 것이기 때문에 어느 기관이든지 적극적으로 해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광양시와 전남도가 초기에 투자를 보전해 주는 것이 문제인데, 3~4년 내에 일정 단계에 올라갈 수 있을 것인지 검토해야 합니다. 전남도 및 광양시와 협의해 우리 청이 할 수 있는 일이라면 적극적으로 나서 실현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청장님께서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하실 분야는 무엇입니까?

 

▲자체물동량 창출을 위한 산업단지 조성과 국내외 기업유치, 그리고 유치한 기업의 본격적인 가동과 건설이 되도록 행정서비스를 강화하면서 자체물동량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광양항의 금년 1/4분기 물동량은 지난 해 대비 40% 이상 증가했습니다. 이처럼 물동량이 빠르게 늘어난다면 금년에 200만 TEU를 넘기고 2~3년내에 300만TEU를 넘어설 것으로 봅니다.

 

광양항 활성화를 위한 기관으로는 기본적으로 컨공단과 여수해수청이 있는데, 관련기관과 협력해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우리도 부분적으로 물동량 유치를 위해 노력해오고 있는데, 경제청이 물동량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나서겠습니다.

 

=광양만권 주민들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은?

 

▲저는 이곳이 고향이기 때문에 우리 광양만이 얼마나 풍요로운 어장이었고, 얼마나 아름다운 바다였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워낙 입지조건이 좋아 지역은 물론 국가적인 산업화를 위해 제공됐습니다.

 

지역민들이 적극적으로 협조했기 때문에 현재의 단계에 왔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과거로부터 소중하게 가꿔온 아름다운 땅을 지역민들이 적극 협조해 주어 기반을 닦았는데, 본격적으로 꽃을 피우기 위해 더해야 합니다.

 

환경이나 보상문제 등의 문제에 있어 지금까지 해주신 것처럼 대승적으로 생각하고 협조해 주셨으면 합니다.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이 지역이 개발과 발전을 위해 제공한 만큼 지역민들이 잘살고 풍요로운 도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고향이기 때문에 가능하면 아름답게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개발하면서도 보전할 것은 보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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